삐지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삐지다 vs 삐치다 오늘은 '삐지다'와 '삐치다'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A와 B의 밑줄 친 부분 중 바른 것은 무엇일까요? A. 너 삐졌구나. B. 너 삐쳤구나. 결로부터 말씀드리면, A의 '삐졌구나'와 B의 '삐쳤구나' 모두 바릅니다. 동사 '삐지다'와 '삐치다' 모두 '성나거나 못마땅해서 마음이 토라지다'의 뜻을 나타내거든요. 원래 동사 '삐지다'는 '칼 따위로 물건을 얇고 비스듬하게 잘라 내다'만 뜻하는 말이었어요. "김칫국에 무를 삐져 넣다."처럼 말이죠. 그래서 '삐지다'와 '삐치다'를 구분해서 써야 했습니다. 그런데 '삐지다'가 실생활에서 '토라지다'의 뜻으로 많이 사용되다 보니, 국립국어원은 2014년에 심의를 거쳐 '삐지다'를 '삐치다'와 뜻이 같은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였습니다. 2014년 12월 1..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