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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방/한자를 처음 공부하는 분들께

[부수 Ⅰ] 사람 관련 부수 ⑤ - 이(齒, 牙)와 털(毛, 彡, 髟, 而)

 

'이'와 '털'과 관련된 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부수 카드도 그림 파일로 첨부하니,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38. 齒(이 치)
: 크게 벌린 사람의 입과 잇몸 아래위로 이가 나란히 박힌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음(音)을 나타내는 '止(지→치)' 자와 이를 물고 있거나 잘 움직여 씹거나 함을 나타내는 나머지 글자를 합하여 만든 글자.

→ 이는 생장(生長)과 깊은 관계가 있으므로 '齒' 자는 '나이'의 뜻도 나타내고, 이가 가지런히 나열된 모습이 '순서'를 연상케 하므로 '齒' 자는 '순서'를 뜻하기도 합니다.
→ 부수로 쓰일 때는 '이'와 '이로 물거나 깨무는 것'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㓞 + 齒 = 齧(물 설), 齒 + 令 = 齡(나이 령) 

이 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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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牙(어금니 아) 
: 입을 다물었을 때, 위아래의 어금니가 맞닿은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송곳니를 아래위 교차해서 물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동물의 위아래 앞니가 서로 맞물리는 모양을 본뜬 글자.

→ 부수로 쓰일 때는 '이'와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尙 + 牙 = 牚(버틸 탱) 

어금니 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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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毛(털 모) 
: 사람의 눈썹이나 여러 갈래의 기다란 머리털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짐승의 꼬리털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새의 깃털 모양을 본뜬 글자.

→ 부수로 쓰일 때는 '털'이나 '털로 짠 모직', '부드럽다'와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高 + 毛 = 毫(터럭 호) 

털 모.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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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彡(터럭 삼) 
: 머리털이 보기 좋게 자란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머리털 따위를 빗질해 놓은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사람이나 짐승의 몸에 난 털이 옆으로 뉘어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

→ 부수로 쓰일 때는 '털'이나 '모양', '무늬'와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文 + 彡 = 彥(선비 언) 

터럭 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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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髟(늘어질 표) 
: 머리털이 긴 노인의 모습을 본뜬 글자인 '長(길 장)' 자의 고자(古字) '镸' 자와 '彡(터럭 삼)' 자를 합하여 만든 글자. 즉, '髟' 자는 사람의 머리털이 길게 늘어진 모습을 표현한 글자입니다.

→ 이전에는 '長' 자가 '길게 늘어진 머리털'을 의미했지만, 후에 '길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면서 이를 대체할 '髟' 자가 만들어졌습니다. 아래 변천 과정을 보면, 전서에서 '彡' 자가 더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부수로 쓰일 때는 '머리털'이나 '수염'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髟 + 犮 = 髮(터럭 발) 

늘어질 표.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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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而(말 이을 이) 
: 턱 아래에 길게 드리워진 수염의 모양을 본뜬 글자.

→ '而' 자는 본래 '턱수염'이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而' 자는 '자네'나 '그대처럼 인칭대명사로 쓰이거나, '~로써'나 '~하면서'와 같은 접속사로 가차(假借)되었습니다.
→ 부수로 쓰일 때는 여전히 '턱수염'과 관련된 의미를 전달합니다.
 
[예] 而 + 寸 = 耐(견딜 내) 

말 이을 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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