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 김에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 취한 김에 vs 취한김에, 내친 김에 vs 내친김에 오늘은 의존 명사 '김'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취한 김에', 두 번째 자료에는 '취한김에'로 적혀 있습니다. 둘 중에 어떤 표기가 바를까요? 우선,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인 '의존 명사'의 띄어쓰기에 관해서 말씀드릴게요.「한글 맞춤법」제42항은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고 규정합니다. 왜냐하면, 의존 명사는 그 앞에 반드시 꾸며 주는 말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의존적인 말이지만, 자립 명사와 같은 명사 기능을 하므로 단어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은/는 김에' 구성으로 쓰여, '어떤 일의 기회나 계기'를 뜻하는 말인 '김'은 의존 명사이므로, 첫 번째 자료의 '취한 김에'와 같이 띄어 써야 바릅니다. 그리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