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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띄어쓰기

한강 저,『소년이 온다』: 양(兩), 쪽 에서는 최근에 구독률이 높고 관심을 많이 받은 기사나 책, 영상의 자막 등에서 한 문장 또는 문단을 뽑아 문법상 참고할 만한 부분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문법상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아 고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살펴볼 것은 작가 한강 씨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입니다. 작가는 2016년에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The Man Booker Prize)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었죠. 『소년이 온다』는 2014년에 초판이 나온 뒤, 올해 5ㆍ18 40돌을 맞아 20~30대의 젊은 독자들을 중심으로 역주행하고 있어요. 2017년에 이탈리아의 말라파르테 문학상(The Malaparte Prize)을 수상한 이 책에 관하여 출판사는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한강.. 더보기
쪽: 사장님 쪽 vs 사장님쪽, 앞 쪽 vs 앞쪽 오늘은 의존 명사 '쪽'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사장님 쪽', 두 번째 자료에는 '사장님쪽'으로 적혀 있습니다. '쪽'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기 전에, 우선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인 '의존 명사'의 띄어쓰기에 관해서 말씀드릴게요.「한글 맞춤법」제42항은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고 규정합니다. 왜냐하면, 의존 명사는 그 앞에 반드시 꾸며 주는 말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의존적인 말이지만, 자립 명사와 같은 명사 기능을 하므로 단어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쪽'은 '방향을 가리키는 말 / 서로 갈라지거나 맞서는 것 하나를 가리키는 말'로서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자료의 '사장님 쪽'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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