봬요 vs 뵈요
오늘은 '봬요'와 '뵈요'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말이죠. 첫 번째 자료에는 '봬요', 두 번째 자료에는 '뵈요'로 적혀 있습니다. 어느 것이 바르게 쓴 걸까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를 뜻하는 동사는 '뵈다'와 '뵙다'입니다. 다만, '뵙다'는 '뵈다'보다 더 겸양의 뜻을 나타내죠. '뵈다'는 '뵈니, 뵈러, 뵐' 등으로 활용합니다. 한편, '뵙다'는 '뵙고, 뵙는, 뵙고자' 등과 같이 활용해요. 가령, "저희가 일을 제대로 못 해서 사장님 뵐 낯이 없습니다.", "막음례라는 여자가 진사 댁 마님을 뵙고자 찾아왔노라고 통기를 넣으라 일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처럼 씁니다. 위 두 자료처럼 '뵈다'의 어간 '뵈-'에 청유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어'와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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