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빌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자리를 빌려서 vs 이 자리를 빌어서 오늘은 동사 '빌다'와 '빌리다'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이 자리를 빌려서', 두 번째 자료에는 '이 자리를 빌어서'로 적혀 있습니다. 연말 시상식에서 자주 듣게 되는 표현이죠. '빌려서'와 '빌어서' 중 어떤 말이 바를까요? 우선, '빌려서'는 '남의 물건이나 돈 따위를 나중에 도로 돌려주거나 대가를 갚기로 하고 얼마 동안 쓰다 / 남의 도움을 받거나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믿고 기대다 / 일정한 형식이나 이론, 또는 남의 말이나 글 따위를 취하여 따르다 /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기회를 이용하다'의 뜻을 가진 동사 '빌리다'가 원형입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갚았다.", "남의 손을 빌려 일을 처리할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는 수필이라는 형식을 빌려 자기의 속 이야기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