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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공부방/한자를 처음 공부하는 분들께

[부수 Ⅰ] 사람 관련 부수 ⑥ - 손(又, 手, 屮, 寸, 彐)과 손톱(爪)

 

'손', '손톱'과 관련된 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부수 카드도 그림 파일로 첨부하니,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44. 又(또 우) 
: 사람의 오른손 모양을 본뜬 글자. 금문에서야 등장한 '右(오른쪽/오른손 우)' 자의 초기 글자입니다.

→ 갑골문에서는 '又' 자가 '손'을 통칭하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후에 '又' 자가 '또'나 '다시'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면서, 금문에서는 손과 관련된 다양한 글자가 파생되기 시작했습니다.
→ 부수로 쓰일 때는 여전히 '손'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又 + 耳 = 取(가질 취) 

또 우.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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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手[扌](손 수) 
: 다섯 손가락을 활짝 편, 사람의 손 모양을 본뜬 글자.

→ 본래 '손'을 뜻하는 글자로는 '又' 자가 있었지만, 후에 뜻이 '또'나 '다시'로 바뀌면서 금문에서는 '手' 자가 '손'과 관련된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 부수로 쓰일 때는 '손', '손의 기능이나 역할', '손과 관련된 기술'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手 + 召 = 招(부를 초) 

손 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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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屮(왼손 좌, 싹 날 철) 
: 사람의 왼손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싹이 흙을 뚫고 세 갈래로 삐죽이 나오는 모양을 본뜬 글자.

→ 갑골문에 처음 등장했던 '屮' 자를 보면 오른손을 뜻하는 '又' 자와는 달리 직선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마치 풀이 올라오는 모습과도 비슷하여, '屮' 자는 '艹(풀 초)' 자와 같은 글자로 보기도 합니다.
 
[예] 一 + 屮 = 屯(진 칠 둔) 

왼손 좌, 싹 날 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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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寸(마디 촌) 
: 손끝에서 맥박이 뛰는 곳까지의 길이를 가리킨 글자.
또는, 손목에서 손가락 하나 너비쯤 떨어진, 맥박이 뛰는 곳까지의 거리를 가리킨 글자.
또는, 손목의 동맥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른 모습을 표현한 글자.

→ 부수로 쓰일 때는 '손'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道 + 寸 = 導(인도할 도) 

마디 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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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彐[彑, ⺕](돼지 머리 계) 
: 돼지 머리나 고슴도치 머리의 뾰족한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잘린 돼지머리의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동물의 머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彐' 자가 부수인 '彗(비/비로 쓸 혜)' 자의 '⺕'는 '又(= 손)' 자의 변형입니다.

[예] 彘(돼지 체), 彐('又' 자의 변형} + 艸 = 彗(비/비로 쓸 혜) 

돼지 머리 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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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爪[爫](손톱 조)  
: 손바닥을 아래로 하여 아래쪽에 있는 물건을 집으려는 모습을 본뜬 글자.
또는, 물건을 긁어당기는 손톱의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손톱으로 무언가를 긁는 모습을 본뜬 글자.

→ 부수로 쓰일 때는 주로 '손의 동작'이나 '손으로 하는 행위'와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爪 + 巴 = 爬(긁을 파) 

손톱 조.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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