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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의 메모장/가슴에 남기고픈 말

나의 해방일지

 

 

출처 - JTBC, <나의 해방일지> 공식 홈페이지

 

 

전 해방이 하고 싶어요.
해방되고 싶어요.

어디에 갇혔는지 모르겠는데
꼭 갇힌 것 같아요.

속 시원한 게
하나도 없어요.

갑갑하고
답답하고…….

뚫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해방클럽이 뭐 하는 데야?"

"해방."

"그러니까 그게 뭐 하는 거냐고?"

"해방."

"뭐 하는 건데?"

"뚫고 나갈 거야."

"어딜?"

"여기서."

"어디로?"

"저기로."

 

하는 일 없이 지쳐.

그래도 소몰이하듯이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가보자.

왜 살아야 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은
단정하게 가보자.

그렇게
하루하루
어렵게 어렵게
나를 끌고 가요.

 

행복한 척하지 않겠다.
불행한 척하지 않겠다.
(자신을) 정직하게 보겠다.

 

"인생이 이래.
좋다 싶으면 바로…….
하루도 온종일 좋은 적이 없다."

"하루에 5분.
5분만 숨통 트여도 살 만하잖아.
편의점에 갔을 때
내가 문을 열어주면
'고맙습니다.' 하는 학생 때문에 7초 설레고,
아침에 눈 떴을 때
'아, 오늘 토요일이지.' 10초 설레고.
그렇게 하루 5분만 채워요.
그게 내가 죽지 않고 사는 법."

"여전히 한 발 한 발,
어렵게 어렵게 가는 거냐?
가보자!
한 발, 한 발!
어렵게, 어렵게!"

 

"나 미쳤나 봐.
내가 너무 사랑스러워."

"한 발, 한 발.
어렵게, 어렵게."

"마음에 사랑밖에 없어.
그래서 느낄 게 사랑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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