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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다듬기/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갈고 닦다 vs 갈고닦다

 

오늘 살펴볼 단어는 '갈고 닦다'와 '갈고닦다'입니다.

 

출처 - 문용린 저, 비즈니스북스, 『지력혁명』 40쪽

 

출처 - 공공누리, 충청북도 충주시

 

첫 번째 자료에는 '기량을 갈고 닦아'로, 두 번째 자료에는 '기량을 갈고닦아'로 적혀 있습니다. 어떻게 써야 바를까요?

'갈고닦다'는 '학문이나 재주 따위를 힘써 배우고 익히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이번 기회에 유감없이 발휘하였다."와 같이 활용합니다.

'갈고닦다'는 한 단어이므로, 두 번째 자료의 '기량을 갈고닦아'처럼 붙여 써야 합니다.

 

단어 정리
갈고-닦다 [갈ː고닥따]

【…을】 학문이나 재주 따위를 힘써 배우고 익히다. ≒갈닦다.

→ 활용: 갈고닦아[갈ː고다까], 갈고닦으니[갈ː고다끄니], 갈고닦는[갈ː고당는]

 


 

마무리 퀴즈
※ 다음 중 띄어쓰기가 바른 것을 고르세요.

1. 지식과 지혜를 ( 갈고 닦아 / 갈고닦아 ) 실전에 응용하라.

2. '절차탁마(切磋琢磨)'는 옥이나 돌 따위를 ( 갈고 닦아서 / 갈고닦아서 ) 빛을 낸다는 뜻으로, 부지런히 학문과 덕행을 닦음을 이르는 말이다.

 

정답 및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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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1. 갈고닦아     2. 갈고 닦아서 

 

[풀이]

1. '학문이나 재주 따위를 힘써 배우고 익히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인 '갈고닦다'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2. '갈고 닦아서'는 연결 어미 '-고'로써 각각의 단어인 '갈다(날카롭게 날을 세우거나 표면을 매끄럽게 하기 위하여 다른 물건에 대고 문지르다)'와 '닦다(때, 먼지 녹 따위의 더러운 것을 없애거나 윤기를 내려고 거죽을 문지르다)'가 이어진 것이므로, 각각의 단어를 띄어 적습니다. 즉, '학문이나 재주 따위를 힘써 배우고 익히다'를 뜻할 때는 '갈고닦다'로 붙여 쓰지만, '갈아 내고 닦다'를 뜻할 때는 '갈고 닦다'로 띄어 써야 합니다.

 

 

※ 포스팅 작성 시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한국어 어문 규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한글 맞춤법」(제2017-12호) ·「표준어 규정」(제2017-13호) ·「외래어 표기법」(제2017-14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제2014-42호)을, 단어의 뜻풀이 등은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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