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 vs 부자
'갑부(甲富)' 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 봤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갑(甲)'이 차례나 등급을 매길 때 첫째를 이르는 말인 데서 알 수 있듯이, '갑부'는 첫째가는 큰 부자를 뜻하며, 동의어로 '일부(一富)'가 있습니다. '첫째가다'는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꼽히거나 으뜸이 되다는 뜻이므로, '최고의 부자', '일등 부자'가 바로 '갑부'입니다. 그러므로 '서울 갑부'라고 하면 서울에서 첫째가는 부자이고, '당대의 갑부'라고 하면 당대에 첫째가는 부자입니다. 그런데 아래 네 자료처럼 '갑부'와 '부자'를 혼동하여 쓰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되는데요. 앞서 설명했듯이, 갑부는 '첫째가는 큰 부자' 단 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따라서 위 첫 번째, 두 번째, 네 번째 자료처럼 '갑부'에 '3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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