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 Ⅰ] 사람 관련 부수 ③ - 머리(首·頁), 얼굴(面), 코(自·鼻), 귀(耳), 눈(目·見·臣)

 

'머리', '얼굴, '코', '귀', '눈'과 관련된 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부수 카드도 그림 파일로 첨부하니,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22. 首(머리 수)

: 얼굴ㆍ머리ㆍ목 등 사람의 머리를 옆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옛 자형은 머리털과 눈을 강조하였습니다.

또는 머리털이 나 있는 동물의 머리를 옆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사람의 머리를 뜻하는 글자로 분류되어 있지만, 사실은 동물의 머리를 그린 것입니다. 갑골문에 나온 '首' 자를 보면 입이 길쭉한 동물의 머리가 그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금문에서는 여기에 큰 눈과 뿔을 표현하고 있어서 마치 사슴의 머리를 그린 것과도 같습니다.

→ 머리는 몸의 맨 위에 있어, '首' 자는 '우두머리'나 '처음'의 뜻으로도 쓰입니다.
→ 부수로 쓰일 때는 '머리'와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髟 + 首 = 䭮(머리 장식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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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頁(머리 혈)

: '사람의 목에서 머리끝까지의 모양을 본뜬 글자' 또는 '사람의 머리와 눈, 다리 모양을 본뜬 글자'.
→ 부수로 쓰일 때는 '머리'와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丁 + 頁 = 頂(정수리 정) 

머리 혈.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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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面(낯/얼굴 면)

: 사람의 머리 윤곽과 눈을 본뜬 글자.
→ 부수로 쓰일 때는 '얼굴', 사람의 얼굴에서 비롯되는 '표정'이나 '겉모습'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面 + 甫 = 䩉(뺨 보) 

낯, 얼굴 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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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自(스스로 자)

: 사람의 코의 모양을 본뜬 글자.

→ 사람은 코를 가리켜 자기를 나타내므로 '自' 자가 '스스로'라는 뜻으로 확대되어 쓰이자, 나중에 '코'를 뜻하는 '鼻(코 비)' 자가 따로 만들어졌습니다.
→ 부수로 쓰일 때는 '코', '코로 맡는 냄새'와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自 + 犬 = 臭(냄새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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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鼻(코 비)

: '코'의 모양을 본뜬 '自(스스로 자)' 자와 '호흡을 시켜 주다'는 뜻의 '畀(줄 비)' 자가 결합한 글자.
또는 '코'의 모양을 본뜬 '自' 자와 코와 폐를 연결하는 기관을 묘사한 '畀' 자가 결합한 글자.
또는 '코'의 모양을 본뜬 '自' 자와 음(音)을 나타내는 '畀' 자로 이루어진 글자.

→ 본래 코를 뜻했던 '自' 자가 '자기'나 '스스로'라는 뜻으로 쓰이면서, '自' 자에 '畀' 자를 결합하여 '코'를 뜻하는 글자 '鼻' 자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 부수로 쓰일 때는 '코의 모양'이나 '코의 상태', '코로 숨 쉬는 일'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鼻 + 九 = 鼽(코 막힐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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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耳(귀 이)

: 사람의 귀 모양을 본뜬 글자.
→ 부수로 쓰일 때는 '귀', 귀의 기능인 '듣다', '귀의 상태', '귀로 듣는 일'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門 + 耳 = 聞(들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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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目(눈 목)

: 사람의 눈 모양을 본뜬 글자.

→ 본래 '目' 자는 가로로 쓰였지만, 한자를 세워 쓰는 방식이 적용되면서 지금과 같은 세로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 부수로 쓰일 때는 '눈', 눈의 기능인 '보다', '눈의 상태', '눈으로 보는 일'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目 + 艮 = 眼(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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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見(볼 견, 뵈올 현)

: '目(눈 목)' 자와 '人(사람 인)' 자가 결합하여, 사람이 눈으로 본다는 뜻을 나타낸 글자.
→ 부수로 쓰일 때는 '보는 것'이나 '보이는 것'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됩니다.

[예] 示 + 見 = 視(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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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臣(신하 신)

: 절대 권력자 앞에서 고개를 숙인 사람이 아래로 살짝 내리깔고 있는 눈의 모양을 본뜬 글자.

→ '臣' 자는 단독으로 쓰일 때는 '신하'를 뜻하지만, 부수로 쓰일 때는 '監(볼 감)' 자나 '臥(누울 와)' 자처럼 '고개를 숙인 사람의 눈'과 관련된 의미를 전달하게 됩니다.
 
[예] 臣 + 人 = 臥(누울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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