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에 이어 '간(間)'의 띄어쓰기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살펴본 '간'은 '관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서 합성어로 굳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오늘 알아볼 '간'은 어떻게 띄어 써야 하는지, 먼저 준비한 자료부터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019/12/19 - [문장 다듬기/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 간(間) : 한일 간 vs 한일간, 형제 간 vs 형제간
첫 번째 자료에는 '울릉도~독도 간', 두 번째 자료에는 '울릉-독도간'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자료에는 '포항-울릉간'도 보이네요.
위 세 번째 자료에는 '서울~부산 간',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자료에는 '서울-부산간'으로 적혀 있습니다. 또한, 네 번째 자료에는 '서울-대전 간'과 '서울-대전간'이 함께 보이고, 다섯 번째 자료에는 '경부간', '서울-오산간', '오산-천안간', '천안-대전간', '대구-부산간', '대전-대구간'도 보입니다.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를 나타내는 '간'은 의존 명사입니다. 따라서 '울릉도~독도 간'과 '서울-부산 간'처럼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두 번째 자료의 '포항-울릉간'도 '포항-울릉 간'으로, 네 번째 자료의 '서울-대전간'도 '서울-대전 간'으로, 다섯 번째 자료의 '경부간'은 '경부 간', '서울-오산간'은 '서울-오산 간', '오산-천안간'은 '오산-천안 간', '천안-대전간'은 '천안-대전 간', '대구-부산간'은 '대구-부산 간', '대전-대구간'은 '대전-대구 간'으로 띄어 써야 바릅니다.
단어 정리
간(間) [간]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
마무리 퀴즈
※ 다음 중 띄어쓰기가 바른 것을 고르세요.
1. 서울과 ( 대구 간 / 대구간 ) KTX.
2. 목포 - ( 제주 간 / 제주간 ) 해저 터널.
정답 및 풀이
[정답]
1. 대구 간 2. 제주 간
[풀이]
1~2.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를 나타내는 '간(間)'은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포스팅 작성 시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한국어 어문 규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한글 맞춤법」(제2017-12호) ·「표준어 규정」(제2017-13호) ·「외래어 표기법」(제2017-14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제2014-42호)을, 단어의 뜻풀이 등은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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