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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다듬기/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갈고 닦다 vs 갈고닦다 오늘 살펴볼 단어는 '갈고 닦다'와 '갈고닦다'입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기량을 갈고 닦아'로, 두 번째 자료에는 '기량을 갈고닦아'로 적혀 있습니다. 어떻게 써야 바를까요? '갈고닦다'는 '학문이나 재주 따위를 힘써 배우고 익히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이번 기회에 유감없이 발휘하였다."와 같이 활용합니다. '갈고닦다'는 한 단어이므로, 두 번째 자료의 '기량을 갈고닦아'처럼 붙여 써야 합니다. 단어 정리 갈고-닦다 [갈ː고닥따] 【…을】 학문이나 재주 따위를 힘써 배우고 익히다. ≒갈닦다. → 활용: 갈고닦아[갈ː고다까], 갈고닦으니[갈ː고다끄니], 갈고닦는[갈ː고당는] 마무리 퀴즈 ※ 다음 중 띄어쓰기가 바른 것을 고르세요. 1. 지식과 지혜를 ( 갈고 닦아 .. 더보기
개(個/箇/介): 3천 개 vs 3천개, 3000 개 vs 3000개 오늘은 의존 명사 '개(個/箇/介)'의 띄어쓰기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3천 개', 두 번째 자료에는 '3천개'로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자료에는 '3000 개', 네 번째 자료에는 '3000개'로 표기되어 있는데요. 어떤 띄어쓰기가 바른지 살펴보겠습니다. '개'는 '낱으로 된 물건을 세는 단위'입니다. '개'와 같이 '수효나 분량 따위의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를 가리켜 '단위 명사'라고 합니다.「한글 맞춤법」제43항은 단위를 나타내는 말은 하나의 단어로 인정되는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고 규정합니다. 따라서 첫 번째 자료의 '3천 개'와 세 번째 자료의 '3000 개'처럼 적어야 바릅니다. 참고로, 수를 나타낼 때는 천 단위마다 자릿점을 찍어 주어야 하므로.. 더보기
같이: 다 같이 vs 다같이, 파노라마 같이 vs 파노라마같이 바로 앞의 글에서는 '불꽃같다, 주옥같다'처럼 '○○같다' 형태로 하나의 단어가 된 말이 아니라면, 형용사 '같다'와 '같다'의 활용형인 '같은 · 같으니 · 같아서' 등은 앞말과 띄어 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2020/01/21 - [문장 다듬기/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 같다: 이 같은 vs 이같은 오늘은 '같은'과 그 뜻이 비슷해서 어떻게 띄어 써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은 '같이'의 띄어쓰기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다 같이', 두 번째 자료에는 '다같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와 네 번째 자료에는 '파노라마 같이', 다섯 번째 자료에는 '파노라마같이'로 적혀 있어서 띄어쓰기 서로 다른데요. 어떻게 띄어 쓰는 것이 바른지 알아볼까요. '같이'는 부사로 쓰일 때와 조.. 더보기
같다: 이 같은 vs 이같은 오늘은 형용사 '같다'의 띄어쓰기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어린 양 같은', 두 번째 자료에는 '어린 양같은'으로, 세 번째 자료에는 '이 같은', 네 번째 자료에는 '이같은'으로 띄어쓰기가 다르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띄어 써야 바른지 살펴볼까요. 위 네 자료에 나오는 '같은'은 형용사 '같다'의 어간 '같-' 뒤에 어미 '-은'이 붙은 활용형입니다. '다른 것과 비교하여 그것과 다르지 않다'를 뜻할 때는 '~과/와 같은'의 형태이지만, 주로 '과/와'가 생략된 단독형으로 쓰입니다. 예를 들면, '백옥(과) 같은 피부'처럼요. 따라서 첫 번째 자료의 '어린 양 같은'과 세 번째 자료의 '이 같은'처럼 앞말과 띄어 써야 바릅니다. 다만, '감쪽같다, 금쪽같다, 꿈같다, 납덩이같다.. 더보기
간(間): 20분 간 vs 20분간, 이틀 간 vs 이틀간 오늘은 '-간(間)'의 띄어쓰기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준비한 자료들부터 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20분 간'으로, 두 번째 자료에는 '20분간'으로 나오는데 띄어쓰기가 바른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세 번째 자료에는 '이틀 간', 네 번째 자료에는 '이틀간'으로 적혀 있습니다. 어떤 것이 맞는 띄어쓰기인지 헷갈리시죠? '동안'의 뜻을 더하는 '-간'은 접미사입니다. 따라서 앞말에 붙여 쓰므로, '20분간'과 '이틀간'처럼 써야 바릅니다. 세 번에 걸쳐 '간'의 띄어쓰기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간'의 띄어쓰기가 헷갈린다면, 팁을 하나 드릴게요. 오늘 살펴본 '20분간'과 '이틀간'처럼 '시간적 사이'를 뜻할 때는 붙이고, 그 밖의 것은 띄어 쓴다는 것만 잊지 않으면 쉽게 구분할 수.. 더보기
간(間): 서울-부산 간 vs 서울-부산간 오늘도 어제에 이어 '간(間)'의 띄어쓰기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살펴본 '간'은 '관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서 합성어로 굳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오늘 알아볼 '간'은 어떻게 띄어 써야 하는지, 먼저 준비한 자료부터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019/12/19 - [문장 다듬기/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 간(間) : 한일 간 vs 한일간, 형제 간 vs 형제간 첫 번째 자료에는 '울릉도~독도 간', 두 번째 자료에는 '울릉-독도간'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자료에는 '포항-울릉간'도 보이네요. 위 세 번째 자료에는 '서울~부산 간',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자료에는 '서울-부산간'으로 적혀 있습니다. 또한, 네 번째 자료에는 '서울-대전 간'과 '서울-대전간'이 함께.. 더보기
간(間): 한일 간 vs 한일간, 형제 간 vs 형제간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뉴스는 물론 교양, 예능 등 많은 분야의 프로그램에 자막이 달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보 전달의 목적도 있겠지만, 재미를 주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막의 양이 많아서인지, 간혹 오타나 잘못 띄어 쓴 것들도 눈에 띄는데요. 오늘 살펴볼 '간(間)'도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중 하나입니다. '간'은 뜻과 품사에 따라 띄어쓰기가 다르므로, 세 번에 나눠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입니다. 첫 번째 자료를 보면 제목에는 '한일간', 소제목과 본문에는 '한일 간'으로 되어 있고, 두 번째 자료에는 '한일간'으로 나옵니다. 세 번째 자료는 인기 예능 의 자막으로서 '형제 간'으로 적혀 있고, 네 번째 자료에는 '형제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오.. 더보기
가량 & 정도 & 쯤: 1시간 가량 vs 1시간가량, 이 정도 vs 이정도, 10일 전 쯤 vs 10일 전쯤 오늘은 비슷한 뜻을 가진 '-가량(假量)' '정도(程度)' '-쯤'의 띄어쓰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이것과 관련한 자료들은 많이 찾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뉴스, 책, 정부 기관의 공식 문서뿐만 아니라 방송 자막도 준비해 보았습니다. 먼저, 첫 번째 자료에는 '한 시간 가량', 두 번째 자료에는 '1시간가량'으로 '-가량'의 띄어쓰기가 다른데요. '정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인 '-가량'은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따라서 두 번째 자료의 '1시간가량'처럼 쓰는 것이 바릅니다. 다음은 '정도'에 관한 자료입니다. 위 세 번째 자료에는 '이 정도'로, 네 번째 자료에는 '이정도'로 나옵니다. '정도'는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그만큼가량의 분량을 이르는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따라서 세 번째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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