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 vs 기브스 vs 깁스
오늘은 '석고 가루를 굳혀서 단단하게 만든 붕대'의 뜻을 나타내는 말인 독일어 'Gips'의 표기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기부스', 두 번째 자료에는 '기브스' 그리고 세 번째 자료에는 '깁스'로 적혀 있습니다. 셋 중에 바른 표기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외래어 표기법」 제3장 표기 세칙 제2절을 보면, 독일어의 표기는 표 1 를 따르고 영어의 표기 세칙을 준용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Gips'의 발음은 [gips]입니다. 에 따라, 모음 앞의 [g]는 'ㄱ', [i]는 '이', 자음 앞의 [p]는 'ㅂ, 프', 어말의 [s]는 '스'로 적습니다. 그리고 「외래어 표기법」 제3장 제1절 제1항에 따르면, 짧은 모음과 유음 · 비음([l], [r], [m], [n]) 이외의 ..
더보기
곤도라 vs 곤돌라
"베네치아에서 ○○○는 사람의 발과 같다.", "○○○를 타고 올라가면서 점점 더 진한 색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라는 문장에서 '○○○'에 들어가는 말이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바로, 이탈리아어 'gondola'의 한글 표기가 들어갑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곤도라', 두 번째 자료에는 '곤돌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어떤 말이 맞는지 살펴볼까요. 이탈리아어는 발음 기호가 아닌 자모(字母)를 따라서 표기합니다. 「외래어 표기법」의 표 3 에 따르면, 모음 앞의 'g'는 'ㄱ', 'o'는 '오', 'n'은 'ㄴ', 모음 앞의 'd'는 'ㄷ', 모음 앞의 'l'은 'ㄹ, ㄹㄹ', 'a'는 '아'로 적습니다. 그리고 「외래어 표기법」 제3장 표기 세칙 제5절 제7항에는 어중의 'l'이 모음 앞에 올 때에는 ..
더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