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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바른 글로'

이서윤ㆍ홍주연 저, 『더 해빙(The Having)』: -을수록, 깨우치다

 

<오늘의 '바른 글로'>에서는 최근에 구독률이 높고 관심을 많이 받은 기사나 책, 영상의 자막 등에서 한 문장 또는 문단을 뽑아 문법상 참고할 만한 부분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문법상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아 고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서점가에서는 『더 해빙(The Having』이라는 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평범한 한 사람이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인 'Having'을 배우고 실행한 뒤,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놀라운 행운과 삶의 변화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따라가다 보면,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삶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인생을 바꾼 책.", "완전히 새로운 시각." 등의 독자평을 보니, 한번 읽어 보고 싶은 책입니다.

 

 

 


 

출처 - 이서윤ㆍ홍주연 저, 수오서재, 『더 해빙(The Having)』 30쪽

 

 

'-을수록'은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었-' 뒤에 붙어서 '앞 절 일의 어떤 정도가 그렇게 더하여 가는 것이, 뒤 절 일의 어떤 정도가 더하거나 덜하게 되는 조건이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입니다.

그래서 위 녹색 박스의 '들을수록'처럼 앞 어간에 붙여 써야 바릅니다.

2020/05/05 - [문장 다듬기/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 -ㄹ수록/-을수록: 볼 수록 vs 볼수록, 들을 수록 vs 들을수록

 

 


 

'깨우치다'와 '깨치다'는 자주 헷갈리는 동사입니다.

'깨우치다'는 '깨달아 알게 하다'를 뜻하고, '깨치다'는 '일의 이치 따위를 깨달아 알다'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즉, '깨치다'는 스스로 모르던 것을 깨달아 알게 됐을 때 쓰고, '깨우치다'는 다른 사람을 깨달아 알게 해 줄 때 씁니다.

그러므로 위 붉은색 박스의 '깨우치며'는 문맥상 '깨치며'로 써야 바릅니다.

2020/05/04 - [어휘 다듬기/헷갈리는 말, 가려서 쓰기] - 깨우치다 vs 깨치다

 

 

 

※ 포스팅 작성 시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한국어 어문 규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한글 맞춤법」(제2017-12호) ·「표준어 규정」(제2017-13호) ·「외래어 표기법」(제2017-14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제2014-42호)을, 단어의 뜻풀이 등은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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