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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다듬기/바른 문장 쓰기

['바른 문장 쓰기' 원칙 1] 군더더기 없애기 ① - 보조 용언

 

 

앞으로 <바른 문장 쓰기> 카테고리에서는 글을 쓰는 이가 뜻하는 바를 정확하고도 간결하게 전달하는 문장을 쓰는 법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할게요. 

우선, '바른 문장'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간단명료한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면서도 전달하려는 뜻이 분명한 글' 말이죠.

그럼, 문장이 간단명료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장에 있는 군더더기를 없애야 합니다. 앞으로 '군더더기'에는 어떤 것이 있고, 문장에서 군더더기를 없애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예문을 들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살펴볼 군더더기는 보조 용언입니다.

 

'보조 용언' 줄이기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연결되어 그것의 뜻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 용언으로,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가 있어요. 예를 들면, '가지고 싶다'의 '싶다', '먹어 보다'의 '보다' 따위입니다.

보조 용언은 문장의 뜻을 전달하는 데 보충 역할을 하지만, 불필요한 요소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예문에서 보듯이, 보조 용언을 제거해도 문장은 성립하며, 오히려 문장이 간결해져서 힘이 실림을 알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어 대다.
→ 음식을 먹다.

끝까지 참아 내다.
→ 끝까지 참다.

동생이 과자를 다 먹어 버렸다.
→ 동생이 과자를 다 먹었다.

이런 일을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내 심정을 모른다.
→ 이런 일을 당하지 않은 사람은 내 심정을 모른다.

편지를 써 둔 지가 오래되었는데, 아직 부치지 않았다.
→ 편지를 지가 오래되었는데, 아직 부치지 않았다.

 

 

 

※ 포스팅 작성 시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한국어 어문 규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한글 맞춤법」(제2017-12호) ·「표준어 규정」(제2017-13호) ·「외래어 표기법」(제2017-14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제2014-42호)을, 단어의 뜻풀이 등은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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