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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다듬기/바른 문장 쓰기

['바른 문장 쓰기' 원칙 2] 군더더기 없애기 ② - 접속어

 

오늘 살펴볼 '문장의 군더더기'는 접속어입니다.

 

'접속어' 줄이기

 

'접속어'는 단어와 단어, 구절과 구절, 문장과 문장을 이어 주는 구실을 하는 문장 성분입니다. 국어에서는 주로 접속 부사가 이 역할을 합니다. '접속 부사'는 앞의 체언이나 문장의 뜻을 뒤의 체언이나 문장에 이어 주면서 뒤의 말을 꾸며 주는 부사로서, '그러나'ㆍ'그런데'ㆍ'그리고'ㆍ'하지만' 따위가 있습니다.

접속어는 문장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읽는 이의 이해를 돕습니다. 하지만 접속어를 많이 쓰면 글의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산만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문장의 주제를 모호하게 합니다. 가능한 한 접속어 사용을 줄이길 권합니다.
아래 예문처럼 불필요한 접속어를 빼고 보니, 문장을 이해하는 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문장의 흐름도 자연스럽고, 결합력도 강해졌습니다.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그래서 출근길이 많이 막혔다. 그러나 다행히 회사에 지각하지는 않았다.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출근길이 많이 막혔다. 다행히 회사에 지각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접속어를 잘못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의 행동에는 잘못된 점이 많다. 그러므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 그의 행동에는 잘못된 점이 많다.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열심히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선수 중 아무도 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 우리는 열심히 손을 흔들었다. 그러나 선수 중 아무도 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 포스팅 작성 시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한국어 어문 규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한글 맞춤법」(제2017-12호) ·「표준어 규정」(제2017-13호) ·「외래어 표기법」(제2017-14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제2014-42호)을, 단어의 뜻풀이 등은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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