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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다듬기/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앞: 문 앞 vs 문앞, 눈 앞 vs 눈앞, 코 앞 vs 코앞

 

오늘은 명사 '앞'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우석훈 저, 한겨레출판,『민주주의는 ~ 멈춘다』표지

 

출처 - 매일경제 2019년 7월 31일 자

 

첫 번째 자료에는 '문 앞', 두 번째 자료에는 '문앞'으로 적혀 있습니다. 어떤 표기가 바를까요?

「한글맞춤법」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문'과 '앞'은 각각의 단어이므로 첫 번째 자료의 '문 앞'과 같이 띄어 써야 바릅니다.

 

출처 - MBC, <같이 펀딩> 제8회

 

출처 - MBC, <같이 펀딩> 제8회

 

그리고 세 번째 자료에는 '눈 앞', 네 번째 자료에는 '눈앞'으로 적혀 있어요. 

 

출처 - MBC, <뉴스데스크> 2020년 4월 14일 자

 

출처 - SBS, <런닝맨> 제472회

 

다섯 번째 자료에는 '코 앞', 여섯 번째 자료에는 '코앞'으로 적혀 있습니다. 앞에서 각 단어는 띄어 쓴다고 했으므로, 세 번째 자료의 '눈 앞'과 다섯 번째 자료의 '코 앞'이 바른 표기일 것 같은데, 맞을까요?

'눈의 앞 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가까운 곳 / 아주 가까운 장래'를 뜻하는 '눈앞'과 '코의 바로 앞이라는 뜻으로, 아주 가까운 곳을 이르는 말 / 코의 바로 앞이라는 뜻으로, 곧 닥칠 미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코앞'은 한 단어로 인정되어 합성어로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그래서 네 번째 자료의 '눈앞'과 여섯 번째 자료의 '코앞'과 같이 붙여 써야 바릅니다.

 

단어 정리
앞 [압]

1. 향하고 있는 쪽이나 곳.
⇒ 책상 앞으로 나가다.

→ 반대말: 뒤


눈-앞 [누납]

1. 눈의 앞. 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가까운 곳. ≒ 목전(目前), 안전(眼前), 적면(覿面), 현전(現前).
⇒ 바로 눈앞에 두고도 못 찾는다.

2. 아주 가까운 장래. ≒ 목전, 안전, 적면, 현전.
⇒ 위험이 눈앞에 닥치다.


코-앞 [코압]

1. 코의 바로 앞이라는 뜻으로, 아주 가까운 곳을 이르는 말.
⇒ 짙은 안개 때문에 코앞을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2. 코의 바로 앞이라는 뜻으로, 곧 닥칠 미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입학시험이 바로 코앞에 닥쳤다.

 


 

마무리 퀴즈
※ 다음 중 띄어쓰기가 바른 것을 고르세요.

1. 우리는 ( 학교 앞 / 학교앞 ) 네거리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2. 성공은 바로 우리 ( 눈 앞 / 눈앞 )에 있다.

3. 시각이 회복된 그의 ( 눈 앞 / 눈앞 )에 바다가 펼쳐졌다.

4. 정상이 ( 코 앞 / 코앞 )이야! 힘내!

 

정답 및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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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1. 학교 앞    2. 눈앞    3. 눈 앞    4. 코앞

 

[풀이]

1. '학교앞'은 한 단어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각각의 단어를 띄어 '학교 앞'과 같이 적습니다.

2. '눈의 앞 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가까운 곳 / 아주 가까운 장래'를 뜻하는 '눈앞'은 한 단어로 인정되므로 붙여 씁니다.

3. '시각이 회복된 그의'라는 관형어가 의미상 '눈앞' 전체를 수식한다기보다는 '눈'만을 수식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한 단어 '눈앞'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과 '앞'을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4. '코의 바로 앞이라는 뜻으로, 아주 가까운 곳을 이르는 말 / 코의 바로 앞이라는 뜻으로, 곧 닥칠 미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코앞'은 한 단어로 인정되므로 붙여 씁니다.

 

 

※ 포스팅 작성 시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한국어 어문 규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한글 맞춤법」(제2017-12호) ·「표준어 규정」(제2017-13호) ·「외래어 표기법」(제2017-14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제2014-42호)을, 단어의 뜻풀이 등은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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