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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다듬기/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양: 어긴 양 vs 어긴양

 

오늘은 의존 명사 '양'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KBS, <저널리즘 토크쇼 J> 제62회

 

출처 - 블루투데이 2012년 9월 8일 자

 

첫 번째 자료에는 '어긴 양', 두 번째 자료에는 '어긴양'으로 적혀 있습니다. 둘 중에 띄어쓰기가 바른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인 '의존 명사'의 띄어쓰기에 관해서 말씀드릴게요.「한글 맞춤법」제42항은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고 규정합니다. 왜냐하면, 의존 명사는 그 앞에 반드시 꾸며 주는 말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의존적인 말이지만, 자립 명사와 같은 명사 기능을 하므로 단어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어미 '-은', '-는' 뒤에 쓰여, '어떤 모양을 하고 있거나 어떤 행동을 짐짓 취함을 나타내는 말'인 '양'은 의존 명사이므로, 첫 번째 자료의 '절차를 어긴 양'과 같이 띄어 써야 바릅니다.

 

◎「한글 맞춤법」제42항 
: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아는 이 힘이다.
나도 할 있다.
먹을 만큼 먹어라.
아는 를 만났다.
네가 뜻한 를 알겠다.
그가 떠난 가 오래다. 

 

단어 정리
양 [양]

1. (어미 '-은', '-는' 뒤에 쓰여) 어떤 모양을 하고 있거나 어떤 행동을 짐짓 취함을 나타내는 말.
⇒ 얼이 빠진 양 구경하다.

 


 

마무리 퀴즈
※ 다음 중 띄어쓰기가 바른 것을 고르세요.

1. 그는 감기라도 ( 걸린 양 / 걸린양 ) 심하게 기침을 토해 낸다.

 

정답 및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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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1. 걸린 양

 

[풀이]

1. 어미 '-은', '-는' 뒤에 쓰여, '어떤 모양을 하고 있거나 어떤 행동을 짐짓 취함을 나타내는 말'인 '양'은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포스팅 작성 시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한국어 어문 규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한글 맞춤법」(제2017-12호) ·「표준어 규정」(제2017-13호) ·「외래어 표기법」(제2017-14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제2014-42호)을, 단어의 뜻풀이 등은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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