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은 전체와의 관련 속에서만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한번 그려 넣고
꼭 전체와의 조화를 확인해 보아야 하는 거다.
아니, 애초에 전체와의 조화 속에서
디테일을 그려 나가야 한다.
이 두 가지 원칙은
인생살이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첫째, 실천의 중요성.
실천을 하되 지속성이 있어야 할 것.
둘째, 어떤 일을 할 적엔
반드시 전체와의 연관 속에서 그 일을 추진할 것.
"끈기를 가지고 행하되, 조화와 균형 속에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무릇 정성과 열심은
무언가 부족한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물론 풍요로운 생활 환경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열악한 생활 환경에서도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풍요로운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다.
내가 야생초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내 속의 慢을 다스리고자 하는 뜻도 숨어 있다.
자연 속에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있을지언정,
남을 우습게 보는 교만은 없거든.
우리 인간만이 생존 경쟁을 넘어서서 남을 무시하고,
제 잘난 맛에 빠져 자연의 향기를 잃고 있다.
남과 나를 비교하여 나만이 옳고 잘났다며 뻐기는 인간들은
크건 작건, 못생겼건 잘생겼건
타고난 제 모습의 꽃만 피워 내는 야생초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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