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관형사 '근(近)'의 띄어쓰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A와 B의 밑줄 친 부분 중 바른 것은 무엇일까요?
A. 근 일주일 동안 비가 왔어.
B. 근일주일 동안 비가 왔어.
A와 B의 '근(近)'은 수량을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 그 수량에 거의 가까움을 나타내는 말로서 관형사입니다.「한글 맞춤법」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관형사와 그 뒤에 오는 말은 띄어서 씁니다. 따라서 A처럼 '근 일주일'로 써야 바릅니다.
참고로, 관형사는 명사ㆍ대명사ㆍ수사와 같은 체언 앞에 놓여서, 그 체언의 내용을 자세히 꾸며 주는 품사입니다. 관형사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상 관형사(性狀冠形詞)
: 사람이나 사물의 모양, 상태, 성질을 나타내는 관형사. '새', '헌', '순(純)' 따위가 있다.
⇒ 새 책 / 헌 구두 / 순 한국식
2) 지시 관형사(指示冠形詞)
: 특정한 대상을 지시하여 가리키는 관형사. '이', '저', '그', '다른' 따위가 있다.
⇒ 이 장소 / 저 거리 / 그 마음 / 다른 일
3) 수 관형사(數冠形詞)
: 사물의 수나 양을 나타내는 관형사. '두', '세' 따위가 있다.
⇒ 두 사람 / 세 근
단어 정리
근(近) [근ː]
「관형사」
((수량을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 그 수량에 거의 가까움을 나타내는 말.
⇒ 근 한 시간이 지나서야 그가 나타났다.
마무리 퀴즈
※ 다음 중 바른 것을 고르세요.
1. 값은 터무니없이 비싸게 먹혔지만 ( 근 사흘 / 근사흘 ) 만에 처음으로 밥 한 그릇을 비우고 나니 한결 기운이 돌았다. <<이문열, 그해 겨울>>
정답 및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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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1. 근 사흘
[풀이]
1. '근(近)'은 수량을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 그 수량에 거의 가까움을 나타내는 관형사이고, '사흘'은 '세 날'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이므로,「한글 맞춤법」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근 사흘'로 띄어 써야 바릅니다.
※ 포스팅 작성 시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한국어 어문 규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한글 맞춤법」(제2017-12호) ·「표준어 규정」(제2017-13호) ·「외래어 표기법」(제2017-14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제2014-42호)을, 단어의 뜻풀이 등은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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