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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다듬기/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마다: 사람 마다 vs 사람마다

 

 

오늘은 '마다'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A와 B의 밑줄 친 부분 중 바른 것은 무엇일까요?

 

A. 사람 마다 성격이 다르다.

B.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다. 

 

 

'마다'는 '낱낱이 모두'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한글 맞춤법」제41항에 따르면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써요. <해설>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옵니다.

보통 조사는 단어로 다루어진다. 그러나 조사는 자립성이 없어 다른 말에 의존해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앞말에 붙여 쓴다. 조사를 그 앞말에 붙여 쓴다는 말은 조사가 자립성이 있는 말 뒤에 붙을 때뿐만 아니라 조사가 둘 이상 연속되거나 어미 뒤에 붙을 때에도 그 앞말에 붙여 씀을 뜻한다.

조사의 연속
학교에서처럼 / 나에게만이라도
여기서부터입니다 / 아이까지도

어미 뒤 조사
말하면서까지도 / 사과하기는커녕
먹을게요 / 놀라기보다는
맑군그래 / 오는군요

 

따라서 '마다'를 앞말 '사람'에 붙여 쓴 B의 '사람마다'가 바릅니다.

보조사 '마다'는 주로 시간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앞말이 가리키는 시기에 한 번씩'의 뜻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우리 학교는 2년마다 체육 대회를 한다.", "이 제품은 30초마다 팔립니다."처럼 말이죠.

끝으로, '각각의 사람이나 사물마다'나 '각각의 사람이나 사물'을 뜻하는 '저마다'와 '그해 그해'를 뜻하는 '해마다'는 한 단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한글 맞춤법」제41항 
: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 꽃마저 / 꽃밖에 / 꽃에서부터
으로만 / 꽃이나마 / 꽃이다 / 꽃입니다
처럼 / 어디까지나 / 거기 / 멀리 / 웃고 

 


 

단어 정리
마다

「조사」

1. '낱낱이 모두'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 고향을 떠난 뒤로 밤마다 눈물로 지새운다.

2. ((주로 시간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앞말이 가리키는 시기에 한 번씩'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 시계가 5분마다 종을 친다.

 


 

마무리 퀴즈
※ 다음 중 바른 것을 고르세요.

1. 이런 기회는 날이면 ( 날 마다 / 날마다 ) 오지 않아요.

2. 그는 시간 ( 날 때 마다 / 날 때마다 ) 책을 읽었다. 

 

정답 및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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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1. 날마다     2. 날 때마다

 

[풀이]

1~2. '마다'는 '낱낱이 모두'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날마다'와 '날 때마다'로 적어야 바릅니다.

1. 관용구인 '날이면 날마다'는 '매일매일의 모든 날에'를 뜻합니다.

 

 

※ 포스팅 작성 시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한국어 어문 규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한글 맞춤법」(제2017-12호)  ·「표준어 규정」(제2017-13호)  ·「외래어 표기법」(제2017-14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제2014-42호)을, 단어의 뜻풀이 등은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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