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다듬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못: 못 되다 vs 못되다 오늘은 '못 되다'와 '못되다'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왕이 못 된 세자들', 두 번째 자료에는 '왕이 못된 세자들'로 적혀 있습니다. 같은 책 제목인데, '못 된'과 '못된'으로 표기가 다르네요. 그리고 세 번째 자료에는 "못 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네 번째 자료에는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로 적혀 있습니다. 이 역시 같은 속담을 적은 건데, '못 된'과 '못된'으로 표기가 다릅니다. 그럼, 어떤 표기가 바른지 알아볼까요. 위에 제시한 자료들처럼 '못 되다'와 '못되다'를 구분하지 않고 쓴 것을 흔히 보게 되는데요. 그러나 '못 되다'와 '못되다'는 띄어쓰기 차이로 의미가 달라집니다. 먼저, '못 되다'는 부정 부사 '못'과 동사 '되다'가 합쳐진 말입니다. .. 더보기 못: 못 들어와 vs 못들어와, 못 생겨 vs 못생겨 오늘은 부사 '못'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못 들어와', 두 번째 자료에는 '못들어와'로 적혀 있네요. 어떻게 써야 바를까요? '못'은 주로 동사 앞에 쓰여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항에 따르면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므로, 첫 번째 자료의 '못 들어와'와 같이 부사 '못'은 뒤의 말과 띄어 써야 바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자료에는 '못 생겨', 네 번째 자료에는 '못생겨'로 적혀 있습니다. 위에서 부사 '못'은 뒤의 말과 띄어 써야 한다고 했으니까, 세 번째 자료의 '못 생겨'처럼 써야 바를 것 같은데, 과연 그럴까요? '못생기다'는 '생김새가 보통에 미치지 못하다'의 뜻을 나.. 더보기 터: 좋을 텐데 vs 좋을텐데 오늘은 의존 명사 '텐데'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좋을 텐데', 두 번째 자료에는 '좋을텐데'로 나와 있습니다. 어떤 표기가 바를까요? 우선,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인 '의존 명사'의 띄어쓰기에 관해서 짚고 갈게요. 「한글 맞춤법」 제42항은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고 규정합니다. 왜냐하면, 의존 명사는 그 앞에 반드시 꾸며 주는 말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의존적인 말이지만, 자립 명사와 같은 명사 기능을 하므로 단어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위 두 자료의 '텐데'는 '터인데(터+이-+-ㄴ데)'가 줄어든 말입니다. 여기서 '터'는 어미 '-을' 뒤에 쓰여 '예정'이나 '추측', '의지'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더보기 -ㄹ수록/-을수록: 볼 수록 vs 볼수록, 들을 수록 vs 들을수록 오늘은 어미 '-ㄹ수록'과 '-을수록'의 띄어쓰기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볼 수록', 두 번째 자료에는 '볼수록'으로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자료에는 '들을 수록', 네 번째 자료에는 '들을수록'으로 적혀 있습니다. 띄어쓰기가 서로 다른데, 어떻게 써야 바를까요? '-ㄹ수록'과 '-을수록' 모두 '앞 절 일의 어떤 정도가 그렇게 더하여 가는 것이, 뒤 절 일의 어떤 정도가 더하거나 덜하게 되는 조건이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입니다. 그러므로 앞의 어간과 붙여 써야 합니다. 다만, '-ㄹ수록'은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이나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어미 '-으시-' 뒤에 붙습니다. 그리고 '-을수록'은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 더보기 없이: 쉼 없이 vs 쉼없이, 쓸데 없이 vs 쓸데없이 오늘 살펴볼 단어는 부사 '없이'입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쉼 없이'로, 두 번째 자료에는 '쉼없이'로 적혀 있습니다. 띄어쓰기가 서로 다른데요. 어떻게 써야 바를까요? '어떤 일이나 현상이나 증상 따위가 생겨 나타나지 않게 / 어떤 것이 많지 않은 상태로 / 재물이 넉넉하지 못하여 가난하게 / 어떤 일이 가능하지 않게 / 사람이나 사물 또는 어떤 사실이나 현상 따위가 어떤 곳에 자리나 공간을 차지하고 존재하지 않게 / 어떤 물체를 소유하고 있지 않거나 자격이나 능력 따위를 갖추고 있지 않게 / 일정한 관계를 가진 사람이 존재하지 않게 / 어떤 사람에게 아무 일도 생기지 않게 / 이유, 근거, 구실, 가능성 따위가 성립되지 않게 / 상하, 좌우, 위계 따위가 구별되지 않게'의 뜻을 나타내는 '없이'는 .. 더보기 거: 내 거야 vs 내거야 vs 내꺼야 , 사랑할 거야 vs 사랑할거야 vs 사랑할꺼야 오늘은 의존 명사 '거'의 띄어쓰기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내 거야', 두 번째 자료에는 '내거야', 세 번째 자료에는 '내꺼야'라고 적혀 있습니다. 어떻게 써야 바를까요? 우선,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인 '의존 명사'의 띄어쓰기에 관해서 짚고 갈게요. 「한글 맞춤법」 제42항은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고 규정합니다. 왜냐하면, 의존 명사는 그 앞에 반드시 꾸며 주는 말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의존적인 말이지만, 자립 명사와 같은 명사 기능을 하므로 단어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거'는 의존 명사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거'도 '것'처럼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즉, '내'와 '의존 명사 .. 더보기 갈고 닦다 vs 갈고닦다 오늘 살펴볼 단어는 '갈고 닦다'와 '갈고닦다'입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기량을 갈고 닦아'로, 두 번째 자료에는 '기량을 갈고닦아'로 적혀 있습니다. 어떻게 써야 바를까요? '갈고닦다'는 '학문이나 재주 따위를 힘써 배우고 익히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이번 기회에 유감없이 발휘하였다."와 같이 활용합니다. '갈고닦다'는 한 단어이므로, 두 번째 자료의 '기량을 갈고닦아'처럼 붙여 써야 합니다. 단어 정리 갈고-닦다 [갈ː고닥따] 【…을】 학문이나 재주 따위를 힘써 배우고 익히다. ≒갈닦다. → 활용: 갈고닦아[갈ː고다까], 갈고닦으니[갈ː고다끄니], 갈고닦는[갈ː고당는] 마무리 퀴즈 ※ 다음 중 띄어쓰기가 바른 것을 고르세요. 1. 지식과 지혜를 ( 갈고 닦아 ..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