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따 vs 본떠
오늘은 '본따'와 '본떠'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본따', 두 번째 자료에는 '본떠'로 적혀 있습니다. 어느 것이 바르게 쓴 걸까요? 「한글 맞춤법」제16항은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 ㅗ'일 때에는 어미를 '-아'로 적고, 그 밖의 모음일 때에는 '-어'로 적는다고 규정합니다. 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오죠. 국어에서는 어간 끝음절의 모음이 'ㅏ, ㅑ, ㅗ'일 때는 '-아' 계열의 어미가 결합하고, 'ㅐ, ㅓ, ㅔ, ㅕ, ㅚ, ㅜ, ㅟ, ㅡ, ㅢ, ㅣ' 등일 때는 '-어' 계열의 어미가 결합한다. 이처럼 어간의 모음에 따라 어미의 모음이 결정되는 것을 모음 조화(母音調和)라고 한다. 따라서 '본(本)'과 '뜨다'가 결합한 합성어인 동사 '본뜨다'에는 어미 '-어'가 결합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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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음 vs 엶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밝았습니다. 새해의 첫날은 어떻게 여셨나요? 한 해 좋은 일만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힘차게 여셨을 텐데요. 모두 다짐한 계획들 이루시길, 무엇보다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올해 첫 글을 써 볼까요~ 준비한 두 자료부터 봐주세요. 첫 번째 자료에는 '열음', 두 번째 자료에는 '엶'으로 적혀 있습니다. 동사 '열다'의 명사형은 '열음'과 '엶' 중 어느 것이 바를까요? 우선,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ㅁ'과 '-음'을 살펴보겠습니다. -ㅁ 받침이 없거나 'ㄹ' 받침으로 끝나는 용언(동사, 형용사)의 어간 뒤에 붙어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예: 꿈, 잠, 춤, 기쁨, 슬픔, 거듦, 낢, 낯섦, 만듦, 받듦, 베풂, 삶, 시듦, 앎, 어짊, 엶, 이끎, 힘듦 -음 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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