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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다듬기/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별(別): 국가 별 vs 국가별 먼저, 준비한 자료부터 볼까요. 첫 번째 자료에는 '국가 별', 두 번째 자료에는 '국가별'로 적혀 있습니다. '-별(別)'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것에 따른'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접사는 앞말에 붙여 적으므로, '성별' '월별' '직업별' '학년별'처럼 씁니다. 따라서 두 번째 자료의 '국가별'과 같이 적어야 바릅니다. 단어 정리 -별(別) 「접사」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것에 따른'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능력별. 마무리 퀴즈 ※ 다음 중 띄어쓰기가 바른 것을 고르세요. 1.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 단계 별 / 단계별 ) 기준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방침이다. 정답 및 풀이 더보기 [정답] 1. 단계별 [풀이] 1. '-별(別)'은 '그것에 따른'의 뜻을 더하는 접미.. 더보기
따라 해 vs 따라해 먼저, 준비한 자료부터 볼까요. 첫 번째 자료에는 '따라 해', 두 번째 자료에는 '따라해'로 적혀 있습니다. 같은 책 제목인데 띄어쓰기가 다릅니다. 어떤 표기가 바를까요? 두 자료의 '따라 하다'는 한 단어가 아닙니다. 이는 '남이 하는 대로 같이 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 '따르다'의 활용형 '따라'와 동사 '하다'가 결합한 형태이며, 둘 다 본동사로 쓰였습니다.「한글맞춤법」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첫 번째 자료의 '따라 해'와 같이 띄어 써야 바릅니다. 즉, '따라(서) 하다'는 합성어도 아니고, '본용언+보조 용언' 구성도 아니므로 항상 '따라(서) 하다'로 띄어 씁니다. 단어 정리 따르다 [따르다] → 활용: 따라, 따르니 「동사」 [1]【…을.. 더보기
잘 생긴 얼굴 vs 잘생긴 얼굴 우선, 준비한 자료부터 볼까요. 첫 번째 자료에는 '잘 생긴 얼굴', 두 번째 자료에는 '잘생긴 얼굴'로 적혀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이나 풍채가 훤하여 보기에 썩 좋게 생기다'나 '물건의 모양이 미끈하여 보기에 좋게 생기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잘생기다'입니다. 그래서 "그는 잘생긴 외모에 노래 실력도 뛰어나.", "잘생긴 소나무 중에는 금강송이 많다."와 같이 씁니다. 따라서 두 번째 자료의 '잘생긴 얼굴'로 적어야 바릅니다. 두 번째 자료의 '잘 생겼어'라는 자막도 '잘생겼어'로 써야 바르겠죠. 그럼, 다음 A와 B의 밑줄 친 부분 중 바른 것은 무엇일까요? A.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충치가 잘 생겨. B.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충치가 잘생겨. 위 두 문장에서 '잘'은 '자세하고 정확하게 또.. 더보기
법하다: 나올 법한 vs 나올법한 오늘은 보조 형용사 '법하다'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나올 법한', 두 번째 자료에는 '나올법한'으로 적혀 있습니다. 보조 형용사 '법하다'는 용언 뒤에서 '-을 법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황이 실제 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지금쯤은 그가 올 법하다.", "네 말을 들으니 그럴 법하다는 생각이 든다."와 같이 씁니다. 「한글 맞춤법」제47항은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합니다. 그러므로 첫 번째 자료의 '나올 법한'과 같이 써야 바릅니다. 그런데「한글 맞춤법」제47항 에 따르면, 다음 두 경우는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됩니다. (1) '본용언+­-아/­-어+보조 용언' 구성 (사과를) 먹어 보았다. / 먹어보.. 더보기
밖에: 상자 밖에 vs 상자밖에, 2일 밖에 vs 2일밖에 오늘은 명사 '밖[外]'에 조사 '에'가 결합한 '밖에'와 조사 '밖에'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상자 밖에', 두 번째 자료에는 '상자밖에'로 적혀 있습니다. 같은 책 제목인데 띄어쓰기가 다르네요. 첫 번째와 두 번째 자료의 '밖에'는 '어떤 선이나 금을 넘어선 쪽 / 겉이 되는 쪽 또는 그런 부분 / 일정한 한도나 범위에 들지 않는 나머지 다른 부분이나 일' 등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 '밖[外]'에 조사 '에'가 결합한 형태입니다. 「한글맞춤법」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상자'와 '밖'은 각각 단어이므로 첫 번째 자료의 '상자 밖에'와 같이 띄어 써야 바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자료에는 '2일 밖에', 네 번째 자료에는 '2일밖에'.. 더보기
면(面): 가치 면에서 vs 가치면에서 오늘은 명사 '면(面)'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가치 면에서', 두 번째 자료에는 '가치면에서'로 적혀 있습니다. 위 두 자료에 쓰인 '면(面)'은 '어떤 측면이나 방면'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입니다.「한글 맞춤법」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첫 번째 자료의 "보도 가치 면에서"와 같이 적어야 바릅니다. 간혹, 명사 '면'을 접미사로 잘못 인식하여 '규모면에서, 성격면에서' 등과 같이 앞말에 붙여 쓴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아래 단어들처럼 하나의 단어로 굳어져 사전에 등재된 합성어가 아니라면, '면'은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가정-면(家庭面) 신문이나 잡지 따위에서 주로 가정생활에 관한 기사를 싣는 지면. .. 더보기
말다: 걱정 마 vs 걱정마, 하지 마 vs 하지마 오늘은 동사와 보조 동사의 쓰임이 있는 '말다'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걱정 마', 두 번째 자료에는 '걱정마'로 적혀 있습니다. 두 자료에 쓰인 '마'는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하지 않거나 그만두다'는 뜻의 동사 '말다'의 활용형으로, 명령형 '말아'가 줄어든 말입니다. 동사 '말다'는 하나의 단어로,「한글 맞춤법」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첫 번째 자료의 "걱정 마."와 같이 적어야 바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자료에는 '하지 마', 네 번째 자료에는 '하지마'로 적혀 있어요. 두 자료의 '마'는 동사 뒤에서 '-지 말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 '말다'의 활용형으로, 명령형 '말아'.. 더보기
만하다: 탐낼 만한 vs 탐낼만한, 볼 만한 영화 vs 볼만한 영화 오늘은 보조 형용사 '만하다'의 띄어쓰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자료에는 '탐낼 만한', 두 번째 자료에는 '탐낼만한'으로 적혀 있습니다. 보조 형용사 '만하다'는 용언 뒤에서 '-을 만하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대상이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할 타당한 이유를 가질 정도로 가치가 있음 /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가능함'을 나타내고,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그래서 "주목할 만한 성과.", "그런 것쯤은 참을 만하다."와 같이 씁니다. 그런데「한글 맞춤법」제47항은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라고 규정합니다. 제47항 에 따르면,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경우는 다음의 두 가지입니다. (1) '본용언+­-아/­-어+보조 용언' 구성 (사과를) 먹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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